ETRI 창립 45주년···김 원장 "수월금석 기관 성장 감사"

올해 연구자상 박전규 실장...권영식, 정태식, 이승환 3인 NST 이사장상

과학입력 :2021/04/05 10:06    수정: 2021/04/05 18:35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수월금석(壽越金石, 수명이 쇠나 돌을 능가함 ,불멸을 의미)의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해주신 모든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5일 오전 11시 연구원 7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국가 지능화, 세계 지능화를 열어가는 선도 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ETRI는 올해의 연구자상 등을 시상을 하고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ETRI 연구자상에는 인공지능 외국어 학습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TRI 창립 45주년 기념식이 5일 열렸다.
김명준 ETRI 원장이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전규 실장은 EBS ‘AI펭톡’ 과 세종학당재단 'AI 세종학당 선생님’에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공교육 비대면 영어 및 한국어 말하기 학습 사업화 기반을 조성했다. 관련 기술도 10여 건을 이전했다.

박전규 ETRI 실장

또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민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권영수 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태식 실장 ▲기획본부 이승환 실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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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에는 고 안병성 박사가 과학기술유공자 선정과 함께 ICT 강국 초석을 닦은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 미니컴퓨터인 세종 1호 개발, TDX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은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TV 리모컨, 전자계산기를 발명하는 등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외에도 ㈜에프알텍이 ETRI와 함께 5G 커버리지 확장 및 실내 전파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203억 원을 넘어서는 등 우수한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표 수상자만 참석하고 원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