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2일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20년의 성장을 위해 기존의 생각과 관념 모두를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신 사장은 이날 부산 본사에서 열린 '남부발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사한 이래 설비용량은 2배, 매출액은 4배, 인력은 1.7배 성장했다.
회사는 그동안 국내에 머물렀던 사업영역을 중동·남미시장을 거쳐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으로 확대했다.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초를 닦고 국산화의 문도 열었다.
신 사장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전력공급을 위해 애쓴 선·후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통적인 발전회사로서 경험하지 않았던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여건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부발전 전 가족과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준비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과거 20년의 발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향후 2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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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부발전은 기념행사를 화상회의를 활용한 비대면 개최로 간소화하고,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창립 20주년을 기념했다.
회사는 20세(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이들을 위해 3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KIT) 100개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