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2025년 순익 2천100억 달성"

"IPO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 강화"

금융입력 :2021/04/01 15:25

국내 최대 규모 보험 판매 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날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와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정미경 FP(설계사) 명예부사장, 기혜영 FP 명예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진=한화생명금융서비스)

총자본 6천500억원 규모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500여 개 영업기관과 1천300여 명의 임직원, 1만9천여 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매출액도 앞선다 2020년 한화생명의 전속상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은 약 1조원이다. 현재 대형 GA 5개사 평균 매출액의 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손해보험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9개 손보사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오더메이드형 상품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만6천명, 당기순이익 2천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소비자와 설계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식도 신설했다.

전국 각 지역단에 꾸려지는 손보제휴센터가 대표적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며, 보험금의 청구나 심사를 지원해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한다.

또 자동차보험센터를 신설해 자동차보험비교견적과 문의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속채널부터 이어온 고액자산가를 위한 FA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한다. FA센터가 전국 7개 지역에 설치돼 VIP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지원을 위해 업계 최고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설계사가 수수료를 적립하면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형태의 복지서비스도 도입한다.

모회사인 한화생명은 상품개발과 언더라이팅, 보험심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맡는다. 빅데이터, 헬스케어와 같은 디지털 신사업도 추진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국내 최초의 대형 보험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퍼스트 무버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판매전문회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도 설계사의 선택을 받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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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에 집중하는 만큼 영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관장과 설계사가 영업에만 몰입해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율영업체계와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업계 최고의 보상체계를 만들어 판매 물량뿐 아니라 조직규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IPO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