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 YJ캐피털-라인벤처스 합병법인 ‘Z벤처캐피털’ 출범

300억엔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털...글로벌 투자 역할

인터넷입력 :2021/04/01 11:00

Z홀딩스(공동대표 가와베 켄타로)는 자회사인 YJ캐피털과 라인벤처스가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 간 승계회사는 YJC며, Z벤처캐피털(이하 ZVC)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ZVC는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 통합 및 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양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기능 및 활동을 통합한다.

Z벤처캐피털 공식 로고

또  ZVC는 300억엔(3천58억원)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CVC중 하나다. ZVC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ZVC는 글로벌 및 일본 내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들과 Z홀딩스 그룹 모두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역시 조성할 계획이다.

호리 신이치로 ZVC 대표는 "금일부로 야후재팬과 라인의 CVC들이 통합됐다"며 "ZVC는 스타트업들에게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고,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ZVC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홀딩스는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ZVC는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Z홀딩스의 세 가지 핵심 사업인 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ZVC는 시드 단계부터 중후반 단계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기업들을 위해 Z홀딩스 그룹 네트워크 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하여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할 것이다.

ZVC는 한국,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지역을 중점으로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며, 각 지역의 시장 트렌드 및 특성에 기반해 유연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또, ZVC는 분야를 불문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를 검토하는 동시에 인터넷 서비스, 이커머스, 핀테크 및 모빌리티, O2O 영역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등 앞선 시장에서 AI, 로봇 공학, 딥테크, 블록체인 등의 분야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할 계획이다.

Z홀딩스는 2만3천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다. 일본 내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홀딩스 그룹은 라인과 Z홀딩스 경영 통합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