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폴더블 '미 믹스폴드' 출시…"세계 최초 액체렌즈 적용"

샤오미가 자사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미 믹스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같이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지난 30일 자사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미 믹스 폴드'를 공개했다.

미 믹스 폴드는 8.01인치 WQHD+ 내부 디스플레이에 6.52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삼성 '갤럭시Z폴드2'(7.6인치)보다는 크고 화웨이의 '메이트X2'(8.1인치)'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폴드2(6.2인치)와 메이트X2(6.45인치)보다 조금 크다.

샤오미가 지난 30일 자사 첫 폴더블폰인 미 믹스 폴드를 공개했다.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미 믹스 폴드는 신뢰성 테스트에서 20만번의 구부림과, 극한 신뢰성 테스트에서 100만번의 구부림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0Hz 주사율과 120Hz 터치샘플링을 지원하고, 9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90Hz 주사율과 180Hz 터치샘플링을 지원하며, 9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에는 샤오미 첫 카메라 칩셋인 '서지 C1'이 탑재됐다. (사진=샤오미)

미 믹스 폴드는 샤오미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카메라 칩셋인 '서지(Surge) C1'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가 탑재돼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했다. 미 믹스 폴드는 샤오미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사진 해상도를 720p에서 1440p로 두 배 늘릴 수 있으며, 비디오는 480p에서 1440p로 해상도를 3배 높일 수 있다.

미 믹스 폴드는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액체렌즈를 탑재했다. 후면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 ▲123도 시야각 지원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액체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액체렌즈는 기존 광학 렌즈와 다르게 투명한 액체를 필름으로 감싸서 렌즈와 같은 구조를 만든다. 액체렌즈는 하나의 렌즈로 접사와 망원 카메라의 역할을 모두 소화한다. 3cm 접사가 가능하고, 3배 광학 줌과 30배 하이브리드 줌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2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측면에 지문인식 장치가 있으며,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 스피커를 탑재했다. 5천2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67W 유선 충전을 지원해 37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10 기반의 MIUI 12 운영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