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 '스팟'의 동생이 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흡착식 ‘스마트 그리퍼’를 탑재한 산업용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의 로봇 개발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창고용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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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로봇은 "창고 시설과 유통센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상업용 로봇"으로, 로봇 팔 끝에 달려있는 진공 흡착식 ‘스마트 그리퍼’가 상자를 들어올려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800개의 상자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최대 23kg의 무게를 한번에 들어올릴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9일 스트래치 로봇이 많은 상자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동료인 스팟도 등장한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wcUH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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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로봇은 현재 개발 중이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로봇을 테스트 할 고객을 찾고 있다. 회사 측은 2022년에 스트레치 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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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스트레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이동성과 인식, 조작 분야의 발전을 결합해 가장 다루기 까다롭고 손상을 입기 쉬운 상자 처리 작업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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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라인업 중 가장 실용적인 로봇처럼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에는 다재다능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