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기업 재이랩스,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2년 연속 선정

의료 영상 특화 AI '메디라벨' 개발해 출시...수요기업 모집

중기/벤처입력 :2021/03/29 16:20

의료AI 전문 데이터라벨링 기업 재이랩스(대표 이준호)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이랩스는 의료영상 부문에 특화된 ‘메디라벨’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업이다. 이번 2021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관련 연구 효율화 및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나 데이터 가공 서비스 관련 예산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중소기업, 1인기업, 예비창업자는 물론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연구팀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에 선정되면 AI 데이터 가공의 경우 최대 7000만원, 일반 데이터 가공은 최대 4500만원 상당을 바우처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병원 종사자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진단 및 예방, 치료 분야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재이랩스가 개발해 선보인 오토라벨링 SW L화면.

접수기간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은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및 재이랩스 공식 사이트에 하면 된다. 수요기업에 선정되면 공급기업 협약 체결 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재이랩스가 개발한 ‘메디라벨’은 딥러닝 AI를 활용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는 B2B Saas 전처리 솔루션이다. 기존 대비 라벨링 속도 10배, 정확도 2배 향상을달성했다. 미세한 크기 염증과 결절 등 인식하기 어려운 병변의 세그멘테이션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의료 연구진 및 관련 종사자들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원하는 픽셀의 자유로운 선택과 세밀한 라벨링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펜슬’, MRI나 CT 등 영상 데이터 라벨링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킨 ‘3D필(Fill)’,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그 다음 패턴을 예측하는 ‘인터렉티브 세그멘테이션’과 같은 다양한 기술로 의료기기 종류나 데이터 포맷, 질병 종류와 관계없이 의료영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모든 분과에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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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재이랩스 대표는 "빅데이터 시장 확대와 함께 의료 데이터 및 AI 헬스케어 규모 역시 연평균 46%의 성장세가 기대될 정도로 높은 주목을 끌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예비 창업인이나 병원 연구진 등 많은 수요처들이 의료 데이터를 빠르게 구축하고 유관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라벨'은 작년 데이처바우처 사업 참여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마이크로트, 엔포리아 등으로부터 인공지능 소스코드 개발 및 의료 데이터라벨링 플랫폼 관련 표준 솔루션으로 채택돼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메디라벨은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에 근무중인 의료진이 활용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