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드불 레이싱, 오라클 클라우드로 데이터 역량 강화

컴퓨팅입력 :2021/03/29 11:15

오라클은 포뮬러 1(이하 F1) 세계 챔피언을 4차례 차지한 레이싱팀 '레드불 레이싱'이 오라클을 공식 클라우드 인프라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불 레이싱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의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트랙 활동부터 글로벌 팬덤을 위한 정보 제공까지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쳐 데이터 활용 방식을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오라클과 F1 레드불 레이싱은 클라우드 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F1은 대표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경기로, 레드불 레이싱을 비롯한 다수의 팀이 레이싱 트랙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포괄하는 데이터 분석을 면밀하게 수행하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은 오라클과의 첨단 기술 협업을 통해 데이터 활용 최적화 및 관련 역량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레드불 레이싱 소속 레이싱카의 성능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양사간의 협업은 OCI의 광범위한 AI 및 머신러닝 역량에 중점을 두며, 트랙 안팎의 엔지니어링 운영을 관리하는 다년간의 로드맵을 통해 이뤄진다.

크리츠천 호너 레드불 레이싱 팀장은 “40년 이상 혁신을 주도해온 거대 기술 기업 오라클과의 협업은 레드불 레이싱에게 무척 중요한 파트너십”이라며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에게 혁신을 위한 강력한 역량과 전문성을 제공해온 만큼 레드불 레이싱 역시 진일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팬 참여 및 브랜드 구축 메커니즘 개발에서부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부서 등 팀 전반에 대한 리소스 제공까지, 향후 레드불 레이싱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오라클의 전문성을 풍성하게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고 수준의 성능 및 확장성, 보안을 두루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에 대한 레드불 레이싱의 필요에 맞춰 오라클은 레드불 레이싱이 데이터 과학 및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레드불 기술대학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은 F1 서클 중에서도 글로벌 팬덤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탁월한 콘텐츠와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통해 오라클 유니티 고객 데이터 플랫폼, 오라클 크라우드트위스트 고객 충성도 및 참여, 오라클 리스폰시스 캠페인 관리 등을 포함한 오라클의 광범위한 고객 경험(CX)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팬들이 통계 및 메트릭에 쉽게 접근하고 트랙에서의 활동을 보다 밀접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양사간의 협력은 주말마다 열리는 레이스 경기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과 참여 기회를 아우르는 최고의 팬 경험을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F1 팬들을 위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버 휴즈 레드불 레이싱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주요 기술 파트너인 오라클을 F1에 새롭게 맞이함으로써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쳐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클라우드 여정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레드불 레이싱의 창조성과 글로벌 팬덤에 오라클의 CX 마케팅 클라우드를 접목함으로써 기술 기반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팬들을 대상으로 고유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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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엔지니어링 팀은 오라클의 세계 최고 수준 전문성을 활용해 데이터 과학 및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엘 켈만 오라클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레드불 레이싱은 팀 초기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을 다수 획득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레드불 레이싱과 함께 기존 기대치의 장벽을 한 단계 넘어서, F1 업계 전반에 새로운 표준을 설정할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을 발견하고 창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