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음성채팅서비스 디스코드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코드와 100억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디스코드 인수전에 여러 회사가 참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 협상자 지위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코드 인수는 다음달 중 공식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개인소비자 대상 소셜미디어 서비스 인수에 적극적이었다. 올해초 핀터레스트 인수전에 나섰고, 작년 틱톡 인수도 시도했다. 디스코드는 게임에 초점을 맞춘 소셜미디어로 이미 X박스 계정을 디스코드와 바로 연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믹서를 인수하며 게임 커뮤니티 확보에 나선 상태였다. 디스코드 인수는 잠재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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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링크드인, 깃허브 등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뒤에도 독자 법인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코드는 현재 기반 인프라로 구글클라우드의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링크드인 전례를 볼 때 피인수 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인프라 이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 인수에 100억달러 이상을 지불할 경우 이는 회사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의 M&A다. 2016년 링크드인의 인수가격이 262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