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4일 서비스 장애는 디도스 공격 탓"

과기정통부와 KISA 등이 조사 중...기업용 클라우드도 한 때 장애

인터넷입력 :2021/03/25 19:44    수정: 2021/03/26 08:39

지난 24일 발생한 네이버 주요 서비스 장애는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네이버는 24일 오후 5시께 발생한 뉴스와 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장애가 디도스 공격에 따른 네트워크 재부팅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외부에서 디도스 공격이 들어와 이를 방어한 후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먹통

디도스 공격은 여러 대의 컴퓨터가 특정 웹사이트를 동시에 접속해 단시간 내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통상 디도스 공격이 감지되면, 공격을 우선 막은 후 네트워크 장비를 재부팅 하는 과정을 거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무리 보안 장비가 잘 작동했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센터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장비를 재부팅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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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유로 24일 오후 5시 19분부터 약 1시간 정도 네이버 뉴스와 카페, 블로그 등이 먹통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디도스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디도스 공격 사실을 신고하고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25일 오후 한때 먹통이 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장애로 발생한 일시적인 오류고 바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