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빅데이터 활용해 '고독사' 막는다

제주시·SK텔레콤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5 11:12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한전과 SK텔레콤이 협업해 제주시민에게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엔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CO장 등이 참석했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 통신 데이터와 융합해 1인가구의 안부이상 징후를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한전이 제주시에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림=한국전력공사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구성도. 자료=한전

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핸드폰 통화량과 문자발신횟수가 전혀 없을 때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 가능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데이터·통신데이터 수집과 홈페이지를 구축을, 제주시는 서비스 수혜희망자 모집과 개인정보 동의서 확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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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2019년 광주시 우산동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제주 서귀포시,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에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제주시와의 MOU를 통해 제주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번 서비스가 제주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 1인 취약가구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전력 빅데이터·AI·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발굴해 대국민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