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아이템 판매 늘었다

위메프 "썩지 않는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재질 상품 인기"

유통입력 :2021/03/24 21:56

최근 환경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소비가 떠오르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3개월간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대체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 프리’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플라스틱 대신 자연 분해 성분으로 만들어 배출 이후에 잘 썩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의 인기가 크게 늘었다. 스펀지, 아크릴 소재 대신 식물의 열매인 수세미로 만든 ‘천연 수세미’ 매출은 2929%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칫솔 손잡이 부분을 생분해 가능한 성분으로 만든 ‘옥수수 칫솔(79%)’, ‘대나무 칫솔(38%)’도 많이 찾았다.

위메프 플라스틱프리 아이템 인기

상품 형태를 변형 시켜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아예 없앤 상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통 액상 형태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주방 세제를 고체화시켜 비누로 만든 ‘설거지 비누’는 판매가 276%까지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고체 샴푸’도 99% 많이 팔렸다.

관련기사

일회용 비닐랩을 대체해서 다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뚜껑’은 매출이 155% 늘었다. 키친타월, 물티슈를 대신해 삶아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소창 행주(48%)’도 판매가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이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쓰는 다양한 플라스틱 대체 상품에 관심이 커졌다”며 “더 폭넓은 상품군에서 플라스틱 프리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메프에서 친환경 소비를 이어갈 수 있는 아이템을 계속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