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현대차 사장 "글로벌 SUV 판매 비중 50%까지 확대”

"수소 사업 확대로 현대차만의 ESG 경영 방식 구축”

카테크입력 :2021/03/24 09:24    수정: 2021/03/24 09:46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24일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열린 현대차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며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 라인업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고정비 절감·공용화 확대 등으로 원가절감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밸류체인 혁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해 코로나19 백신개발을 통해 선진국 중심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 국가간 자동차 수요 회복 양극화, 미국 재정적자 심화에 따른 달러 약세 지속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

하 사장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정책 심화에 따라 전기차 시장 판매 경쟁이 한층 심화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야기된 차급별 수요 양극화와 언택트 소비 문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경영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올해는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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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부터 아이오닉 5 등의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 판매에 전념하고, 수소 분야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수소 사업 확대 등 현대차만의 ESG 경영 방식을 구축하고 ESG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고객가치 제고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