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양품 딥러닝 비전검사로 불량을 검출해내는 ‘나비 AI' 4.0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비 AI 4.0에서는 기존의 '마스', '머큐리', '비너스' 등 기존 세 가지 검사 모듈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비지도학습(Unsupervised Learning) 모듈 '주피터'를 추가했다. 또 양품만을 학습해 불량을 검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를 추가로 삽입할 경우 최신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기법을 통해 자동 분류하고 라벨링을 생성해준다. GPU 1개당 1초에 100메가픽셀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한 장의 이미지 속 여러 유형의 불량을 한번에 학습하는 '멀티라벨'의 정확도도 향상됐다. 학습하기 어려운 대용량 이미지(100M 이상 해상도)를 검사하기 위해 특정 영역을 잘라서 학습하는 '패치트레인'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제조업에 특화된 딥러닝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최신 쿠다11을 비롯한 텐서RT와 오픈비노 지원을 통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GPU와 CPU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해졌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도 된다.
나비 AI 4.0을 개발한 추연학 라온피플 이사는 “직관적인 UI 설정은 물론 관리자가 딥러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제조업에 적용 가능하도록 구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이전 버전에서 고객들이 요구했던 개선사항이나 다양한 현장 경험 등을 적용하면서 정확하고 빠른 속도와 저비용 고효율 AI 비전검사로 생산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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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PCB) 분야 생산라인 증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라온피플도 AI 머신비전 검사 모듈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합류하면서 점유율 확대는 물론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비 AI 4.0 버전 출시를 맞아 라온피플은 오는 24일 'AI 테크 2021'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에서 ‘AI 적용사례를 통해 본 제조 현장의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31일에는 웨비나를 열고 ‘딥러닝 검사를 최적화하다. NAVI AI’라는 주제로 검사 속도, 비용 합리성, 제조 공정의 효율성 등 제조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구체적인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