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온라인직영몰 통한 가입자, 3년 내 3배 성장 목표"

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 강화 전략 발표

방송/통신입력 :2021/03/22 12:34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공식 온라인직영몰 ‘유샵’을 통해 모바일·인터넷 가입자 수를 약 30% 늘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를 3년 내 3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22일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사업 목표를 비롯한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작년 언택트 시대 도래 이후 온라인 직영몰 성장이 많이 이뤄져 모바일과 홈인터넷 실적이 전년대비 30% 정도 성장했다”며 “이런 성과에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가 기여를 했는데 아직까지 이같은 새로운 혜택 인지가 고객들에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페인포인트(아픈점)를 파악해 어려운 통신상품 용어를 개선하고, 상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꿀팁 동영상을 제작했다”면서 “복잡한 가입절차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만들고 쉽고 재밌는 온라인 구매경험과 전용 혜택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통신구매 경험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20년의 성과와 자신감을 얻어 2021년은 LG유플러스의 채널 성과 도약의 해로 삼을 예정”이라며 “3년 내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각각 3배 성장이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유샵 외에도 LG유플러스의 비대면 가입자 확대 전략은 이번에 개관한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다. 회사는 U+언택트스토어 주요 타깃층을 MZ세대로 설정한 가운데, 디지털 이해력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상담원 호출 시스템 등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웰컴보드 QR코드 발급기를 이용하는 장면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이제는 더 다양한 고객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실제로는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사용 중에 궁금한 점 회사에 물어보는 절차상에서도 본인들이 원하는 패턴들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회사와 커뮤니티 하는 과정에서 무인매장 선택하고 있어 이것이 우리의 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회사가 U+언택트스토어를 연내 5곳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직영몰 운영 강화해 비대면 가입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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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매장 임대료 등 영업 비용 절감을 위해 대면 대리점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박창승 LG유플러스 영업정책그룹장은 “우리가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게 아니고 오프라인 유통망 주축인 대리점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돼 오히려 오프라인 고객이 더 많이 내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도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이 더 많이 찾아주도록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도 세포라를 모델 삼아 온라인과 동시에 오프라인 고객이 더 많이 찾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