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프리미엄폰 P50 출시 5월로 연기”

홈&모바일입력 :2021/03/22 10:11    수정: 2021/03/22 15:38

화웨이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P50’ 출시가 오는 5월로 연기됐다고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2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화웨이 P50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중국 화웨이 전문 매체 ‘화웨이센트럴’은 하모니OS 이슈로 P50 출시가 5월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P50은 2주 전 베타 테스트 3단계에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테스트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당초 화웨이는 이르면 3월 말에 P50을 공개하고 오는 4월 P50 시리즈 공식 출시와 구형 스마트폰을 화웨이 자체 OS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다.

폰아레나는 P50 출시 연기에 대해 화웨이가 안드로이드를 완전히 대체할 OS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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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40 (사진=화웨이)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구글은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었고, 현재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포함한 화웨이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라이센스 버전이 아닌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기반 EMUI OS가 탑재돼 있다. 오픈소스 버전에는 지메일과 같은 구글의 주요 서비스가 빠져 있다.

화웨이는 ‘앱갤러리’라고 불리는 자체 앱스토어와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비슷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말 앱갤러리의 월 활성 사용자 수가 약 5억 3천만 명이며, HMS는 전 세계적으로 약 230만 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