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성장세, 코로나19 끝나도 당분간 계속”

애플 전문 분석가 진 먼스터 "애플 M1칩과 원격근무 때문”

컴퓨팅입력 :2021/03/22 09:48    수정: 2021/03/22 09:49

애플 맥 매출이 M1칩과 원격 근무로 인해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룹벤처스 창립자 진 먼스터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애플이 최초로 개발한 M1 프로세서 (사진=애플)

먼스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5년간 맥의 매출 성장세는 비교적 평평했지만 코로나19 사태 후 연 평균 1%에서 20%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안정세와 함께 둔화될 예정이지만 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올해 맥 매출 성장률이 월스트리트 전망치와 비슷한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2023년 성장률 모두 5%로 전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 2%, -4%보다 높은 수치다.

사진=룹벤처스

“낙관적인 전망의 이유는 여러 맥 제품에 걸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M1 칩이 단계적으로 출시되고, 향후 어디서나 일과 학습의 조화를 이룰 것이기 때문”라고 진 먼스터는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일부 기업들은 대면 업무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2020년에 시작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룹벤처스는 현재 지식 근로자의 약 80%가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는 6개월 전 수치 90%에서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설계 프로세서 'M1'을 탑재한 맥 3종 (그림=애플)

향후 이 수치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약 25%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해당 기관은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 지식 근로자의 원격근무 비율은 약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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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맥을 선택할 것이며, 그 이유는 향상된 안정성, 멀웨어 저항성 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도 맥 성장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M1칩의 속도와 성능 향상으로 인해 향후 2~3년 간 맥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