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 학교 모집

직업계고 학생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 부족 동시 해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권평오)는 ‘2021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학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취업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은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역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해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FTA 전문인력 구인 애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올해로 3년 째인 이 사업은 2년 연속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교육 수료생 취업률이 87%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고용 여건에서도 수료생 102명(대학진학 등 20명 제외) 가운데 80명이 76개 기업에 취업, 7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직업계고 전체 졸업자 취업률 50.7%보다 27.7%포인트 높다.

또 수료생 채용에 참여한 기업수도 2019년 120개사에서 2020년에는 296개사로 늘어나는 등 관련 기업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참여학교 수를 10개교로 확대하고 교육생도 학교당 15명으로 총 150명 내외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22일 참가 희망 학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월 학교 선정과 교육생 선발을 마치고 5월부터 월까지 FTA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기업-학생 면접과 채용 협상을 거쳐 현장실습과 정식채용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은 무역실무, 원산지 관리, FTA 활용 등의 이론과 실습 강의, 원산지실무사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사업 참가 기업과 학교 등의 의견을 반영해 표준 교재를 새로 제작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춰 개편할 계획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여건이 많이 위축됐음에도 80% 수준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기업 인력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쓰는 한편, 지속해서 참여학교와 교육생 수를 확대해 직업계고 학생 취업과 중소기업의 FTA 실무인력 확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