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위성이 관측한 亞 대기질 영상 공개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서 제공…20개국 대기질 정보 열람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1 12:00    수정: 2021/03/21 13:13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nesc.nier.go.kr)를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이 관측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 정보 8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 정보는 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AOD),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 지수, 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 등이다.

화산 분화 등 재난 발생 시 제공되는 이산화황을 제외한 총 7종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환경과학원은 누구나 쉽게 이번 위성자료를 볼 수 있도록 6월까지 모바일 맞춤형 홈페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관측한 영상 정보. 자료=환경부

지난해 2월 19일 발사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우주궤도상의 점검을 마치고 11월부터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가 직접 운영 중이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18일 처음 공개됐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한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이동 영상 산출물 정보를 비롯해 대기질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영상 산출물은 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하고 대기환경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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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은 10월부터 단일산란반사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등 5종의 영상 산출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지속적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2H2O2) 농도도 공개할 방침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향후 대기오염물질 생성과 이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려주고 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