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비행, 자세히 봤더니…

과학입력 :2021/03/18 09:45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10’의 비행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10’의 비행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스페이스X)

공개된 영상은 이번 달 초 진행된 스타십 우주선의 최신 시제품인 SN10 비행에 대한 영상이다. 약 2분 가량의 영상은 SN10 우주선과 우주선에 탑재된 랩터 엔진의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비행 도중 기내에서 촬영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체 영상 보기)

사진=스페이스X

이번 달 초 스페이스X는 스타십 우주선의 최신 시제품인 SN10를 발사했다. SN10은 발사 후 목표 고도인 약 10km에 도달한 다음 보카치카 스페이스X 발사대에 정상 착륙했지만 착륙 약 10분 후 폭발했다. 직전 모델인 SN8과 SN9도 10km 고도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착륙 도중 폭발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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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잭 베이어 트위터 @thejackbeyer

영상에서 SN10이 착륙하기 직전에 랩터 엔진 중 한 개에서 녹색 불꽃이 터지는 것을 확인할 수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SN10이 뭔가 잘못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가까운 시일 내 다음 시제품 모델인 SN11의 시험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