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의 디지털 콘텐츠 만들어줍니다"

전문 기관 4곳 선정해 지원하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사업 시행

중기/벤처입력 :2021/03/17 16:18

중기부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콘텐츠 실습 및 제작 지원과 온라인시장 진출을 돕는 사업을 시행한다. 전문 기관 4곳(수도권 1개, 비수도권 3개)을 지정한다. 이들 전문기관은 소상공인의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온라인채널 입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중기부는 이들 전문기관을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한 곳당 최대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작년에 이은 계속 사업으로, 작년에도 2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하녕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디지털 및 온라인 상거래 역량이 소상공인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시장 진출 단계에서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활용 능력이 소상공인의 온라인 채널 입점과 마케팅 성공과 직결되는 핵심 열쇠로 부상 중"이라며 사업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부가 지난해 연말 개최한 ‘크리스마스 마켓(’20.12.19~27)‘에서도 비대면 및 온라인 중심의 특별 판매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이 행사 매출액이 739억원에 달했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20년 24억원 → ’21년 60억원)하는 한편 비수도권 기관도 추가(3개 내외), 소상공인의 디지털 및 온라인 전환 열기와 성공 방정식을 지방 소상공인 현장까지 확산할 방침이다.

선정된 전문기관은 최대 12억원을 지원받아(자부담 20~40%), 디지털 및 온라인인프라(공간, 장비 등)와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한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전문기관은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및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지원 한도를 상향, 지역균형 디지털뉴딜도 밑받침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방송 스튜디오 및 편집실, 교육실,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하며 사업에 선정된 전문기관은 연간 소상공인 1000개사(제품)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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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녕 단장은 "민간플랫폼과 적극 협업하면서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응급실 역할 뿐 아니라 새로운 스타 소상공인의 산실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전자문서와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리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누리집(www.imstars.or.kr)의 공고문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