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원격근무 보안 빈틈, SASE+SWG로 차단"

'프리즈마 액세스' 2.0 버전 출시

컴퓨팅입력 :2021/03/16 15:55

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시큐어웹게이트웨이(SWG) 기능을 결합한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를 일상화하려는 기업들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위협을 차단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2.0 버전을 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 원격근무 및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했지만, 기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이런 업무 환경을 완전히 보호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자사 SASE 고객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 환경을 노리는 위협의 53%은 웹 애플리케이션 이외의 것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웹 애플리케이션만을 보호하는 솔루션만 쓸 경우 사이버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병장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전무는 "SWG만 도입할 경우 (웹 외)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보안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이런 빈틈을 메꾸려면 보안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해야 하지만, 이 경우 네트워크 복잡성과 비용이라는 부담이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병장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_김병장 전무

이에 원격근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는 다양한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하는 상황이다. 김병장 전무는 "본사 기준으로는 보안 체계가 전부 갖춰져 있더라도 해외나 지방 소재인 지사에서는 일부만 제공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시스템 가시성과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첨언했다.

이런 상황을 염두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즈마 액세스를 업데이트하면서 SWG를 통합, 원격근무에서 사용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프리즈마 액세스 2.0은 클라우드 관리 경험이 강화됐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재설계해 관리 업무를 단순화했다.

아울러 머신러닝 기반 보안을 통해 방대한 양의 원격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보안 정책 권장사항을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클라우드 SWG 기능을 통해 기존 프록시 기반 솔루션에서 완전한 클라우드 제공 보안 플랫폼으로 간편하게 이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SASE 솔루션 전반에 대해 타사 서비스 통합을 위한 플랫폼 '클라우드블레이드'도 제공한다. 타사 보안 및 인프라 서비스를 통합한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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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많은 조직에서 원격근무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전환이 늘어나고 임직원에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한 접근을 지원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보안 모델을 수립하고 보안 아키텍처를 이에 맞춰 재설계함으로써 모든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든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