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스마트디아그노시스' 투자

폰카로 홍채 근육 움직임 변화 측정

중기/벤처입력 :2021/03/16 09:44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스마트디아그노시스(대표 김환진)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3월 창립된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개인용 일반 카메라(RGB)를 활용한 자동 바이탈 사인 추출과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솔루션 및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홍채를 통한 심장 정보 추출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비접촉식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이용자의 홍채 근육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고, 심박변이도(HRV)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카디뷰'(CardiVu) 앱을 통해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분석레포트를 제공한다. 스마트워치나 디바이스처럼 몸에 부착하지 않고 관련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스마트디아그노시스 김환진 대표, 황민철 CTO,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김환진 스마트디아그노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웹캠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홍채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생체 정보를 측정하므로,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심박수, 스트레스,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93%이상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바이탈 사인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겠다”면서 “향후 카디뷰를 통해 어떤 추가 장비없이 일반 카메라로 바이탈 사인을 추출하여 필요한 분야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환진 대표는 LG화학, 삼성 SDS 등에서 16년간 혁신에 대한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자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관련 건강관리 기본 데이터는 추후 원격진료, 보험사, 심리상담 등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스마트디아그노시스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봤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어 과감히 투자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등 비접촉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 카메라의 백그라운드에서 구동해 앱/웹 설치 및 분석이 끝인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다.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지난 11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자사의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앱 카디뷰의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을 획득했다. 현재 식약처를 통해 바이탈 사인 측정 의료기기(2등급) 앱으로 허가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