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에어팟, 3월엔 안 나온다…3분기부터 양산”

애플 전문 분석가, 올해 에어팟 판매량 감소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03/16 08:48

3세대 에어팟이 오는 3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국 IT매체 맥루머스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번 달 개최될 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에어팟3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많은 IT팁스터들은 3세대 에어팟의 렌더링과 제품 사진들이 유출하며 에어팟3의 이번 달 출시 가능성을 점쳐왔다.

3세대 에어팟 렌더링 이미지 (사진=기즈모차이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에어팟3의 대량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11월 그는 에어팟3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에어팟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5500만 대를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팟3 수요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4분기 에어팟 판매량은 2300 만대로 전년 대비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전체 에어팟 출하량은 2020년 9000만대에서 올해는 780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밍치궈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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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어팟 판매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때문이라며, 이미 시장에 저렴한 가격의 무선 이어폰이 많이 출시돼 있다고 밝혔다. 에어팟의 빠른 페어링과 기기 전환 기능은 장점이지만, 이런 이점이 경쟁제품의 낮은 가격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상쇄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때문에 애플이 향후 에어팟 판매량을 높이려면 건강 기능과 같은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