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경쟁력, 디지털 전환 통해 확보할 것"

성윤모 산업부 장관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3/15 11:00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토론회를 열고,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을 통해 데이터·AI(인공지능)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핵심 신소재를 경쟁국 대비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번 실행계획은 원료, 물성 등 소재 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수요산업 맞춤형 소재 개발, 신소재 확보 등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5대 핵심 과제 중심으로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산업부)

또 "산업데이터 권리관계, 활용모델 제시 등을 통해 업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조만간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업종·기능별 맞춤형 세부 추진방안도 시리즈로 발표함으로써 산업현장 곳곳으로 디지털전환이 확산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소재혁신 강화 실행계획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2.0전략' 및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8대 선도프로젝트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축적과 활용 ▲데이터 기반 확충 ▲소재데이터 거버넌스 가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8대 선도프로젝트를 위해 친환경·저탄소 및 성장 유망성 등을 고려해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소재 중심의 8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프로젝트별로 4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집중 투입(3년간 총 300억원 규모)할 예정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서는 8대 선도 프로젝트별 데이터 항목·구조·방식 등 표준입력 템플릿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4대 소재의 개발 단계별(원료→조성→공정→물성)로 포함시켜야 할 표준화 공통 구성항목을 도출하고, 실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도메인 전문가와 소재 AI 전문가로 '템플릿 표준화 위원회(2021년 7월)'를 구성해 선도 프로젝트별로 표준 템플릿 마련할 방침이다.

(자료=산업부)

데이터 축적과 활용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10만건 이상 양질의 공공 데이터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통합 저장 및 처리기법을 개발하고, 소재개발 AI 예측모델 개발, 활용목적별 서비스 제공, 소재의 부품화 가능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공학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데이터기반 개발 소재의 부품화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부터 축적, 활용을 선순환 구조로 확산해 나가기 위한 표준을 제정하고, 인센티브 부여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제도와 체계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테면 인센티브 부여, 자금지원 등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데이터 축적을 지원하고, 민관협력 확산 및 핵심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재데이터 거버넌스 가동을 위해서는 3개 분과별(데이터 사업기획, 표준화, 확산)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 정보협의회를 신설(2021년 7월)하고, 총괄 협의회(연 1회) 및 분과 협의회(월 1회)를 구성·운영해 사업추진과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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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화솔루션, 세아베스틸, 아모텍, 코레쉬텍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이들 기업은 ▲민간 디지털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 소재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지원 ▲디지털 전환 기술의 산업체 적용 확산을 위한 공공연구기관과 산업체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지원 ▲소재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지원 등 소재분야 디지털 확산 방안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