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이 해외시장을 확대키로 하고 해외진출을 시도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팜 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지역에 위치한 '알아인 낙농 목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스마트축산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측 요청에 의해 지난 10일 UAE 알아인 지역에 스마트팜 축산 시스템을 구축할 전문인력을 파견했다”며 “자가격리 등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해외 축산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1981년 설립된 UAE 최초 로컬 낙농기업인 UAE 알아인 목장은 젖소 7천두, 낙타 2천두를 사육하며 우유, 유제품 등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낙농전문 기업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첨단 ICT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를 개발해 국내와 전세계 수출하는 가축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2019년부터 UAE 현지 실증을 수행해 온 유라이크코리아는 농림축산식품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축산 부문 ICT 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측에 의하면 로라(LoRa)망 개발·구축 관련사 및 국내 유수의 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UAE향 스마트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바이오캡슐, 게이트웨이 등 통신장비 개발과 인증을 완료했다.
김희진 대표는 “현재 현지에서는 UAE 알아인 목장 젖소 대상으로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을 투여했으며, 현지 목장 관리인 대상 사용자 교육도 진행 중”이라며 “로라 중계기(LoRaWAN 통신을 위한 게이트웨이)를 착유우 이동 경로에 따라 구축해 UAE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생체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UAE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최적화된 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UAE와 중동국가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新) 시장인 낙타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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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는 5억건 이상의 가축 질병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질병과 법정전염병을 전문 연구하는 '라이브케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AI기반 개체별 분석시스템을 통해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측은 "금년도에 UAE 외에도 파라과이, 브라질, 유럽 등 타깃 시장에서 러브콜이 뜨겁다. 금번 UAE 구축 결과를 토대로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축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