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을 창시한 팀 버너스 리가 전 세계적인 디지털 격차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팀 버너스 리는 12일(현지시간) 비영리 그룹인 웹재단 공동 설립자인 로즈매리 레이스와 공동 저술한 편지를 통해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웹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또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웹을 이용해 자신들의 재능과 사상을 공유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 세계 지도자들은 인터넷 연결성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 연결될 수 없는 젊은이들은 모두 인류에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생각과 혁신의 기회를 상실히고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팀 버너스 리는 또 2030년까지는 정부들이 보편적 광대역 통신을 구축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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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 산하 국제통신연맹(ITU) 자료에 따르면 15세부터 24세까지 연령층 3명 중 한 명은 인터넷에 전혀 접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 버너스 리는 인터넷 연결은 지난 세기 전기와 마찬가지로 기본권으로 간주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모든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많은 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다른 정책에 비해선 적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