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한 5G 모뎀 칩, 2023년 아이폰에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1/03/12 08:54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이 개발 중인 5G 모뎀 칩이 2023년 모든 아이폰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맥루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처음 아이폰12에 5G 연결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애플)

바클레이즈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개발 중인 5G 모뎀 칩이 내후년 아이폰에 적용될 예정이며, 애플의 자체 모뎀 칩 설계로 무선 칩 제조사 코보(Qorvo)와 브로드컴 등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모뎀 칩 생산은 오랜 기간 애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망했다.

그 동안 패스트컴퍼니,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애플이 향후 아이폰을 위해 자체 모뎀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2019년 7월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인수한 후 모뎀 칩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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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2019년 애플은 퀄컴과의 법적 분쟁을 마치고, 작년에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 퀄컴 5G 모뎀을 탑재했다. 작년에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에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을 사용할 계획이며, 2022년 아이폰에는 세계 최초 10기가비트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전망이 맞다면 2022년 아이폰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65 모뎀이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마지막 퀄컴 모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