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형 '갤럭시A' 언팩 17일 개최...초대장 발송

'갤럭시A52·A72' 공개 전망…보급형폰 힘줘 점유율 확대 전략

홈&모바일입력 :2021/03/10 09:14    수정: 2021/03/10 11:18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사상 첫 '갤럭시A' 시리즈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한국 시간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게 발송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언팩은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 한해 개최돼 왔다.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갤럭시A 시리즈 언팩을 사상 처음 개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면 온라인 언팩을 진행해오면서, 처음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온라인 언팩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A시리즈를 언팩을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갤럭시A시리즈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점유율 1위를 빼앗긴 바 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높은 갤럭시A시리즈를 강화해 화웨이 공백을 노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의 사양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가져가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2 렌더링 이미지. (사진=winfuture)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IP67 방수방진 등급 및 25W 고속 충전, 손떨림방지(OIS) 기능, 화면 내 지문인식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국가별 6GB 램·128GB 내부 저장용량 또는 8GB램·256GB 내부 저장용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2는 6.7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5천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특히 3배 광학 줌과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갤럭시A52는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4천5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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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2와 갤럭시A72 모두 4G 모델은 9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720G를 장착하며, 5G 모델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는 5G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국내명: 갤럭시A퀀텀)'을 5G 모델로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갤럭시A51 5G는 57만2천원, 갤럭시A퀀텀은 64만9천원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