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와 추진하는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육성사업'을 개편해 오는 23일까지 참여기업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올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중점 육성키 위해 지원분야·내용, 선정절차, 평가기준 등 지원방향을 대폭 개편했다. 기업당 최대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총 5억3천500만 원(부산시 3억3천500만 원, 남부발전 2억 원)의 사업비로 20개 내외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정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맞춰 부산시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를 중점육성분야와 기타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중점육성분야는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신산업 소재·부품·장비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기타분야는 에너지 효율향상분야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기술개발(시제품제작)과 사업화(국내·외 인증과 성능시험, 벤더 등록과 테스트베드설치, 제품개선, 마케팅)를 지원한다. 기술개발 분야는 현장 기술닥터를 의무적으로 배치, 기업이 보유한 클린에너지 핵심기술이 시제품으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부산소재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 이상 보유한 중소·중견 클린에너지 기술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부산테크노파크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은 서류·발표평가, 현장 실태조사, 최종심의를 거쳐 2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신규 선정된 기업엔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인증패(인정기간 3년)를 수여한다. 지난해까지 혁신기업 선정, 지원사업 선정으로 이원화된 선정절차를 올해는 일원화해 개편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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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의 클린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엔 23개 사를 지원해 국내 매출 111억 원, 수출 513만3천 달러, 고용 30명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부산시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 지원해 부산지역 기업의 클린에너지 기술 역량 강화, 저탄소산업과 신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혁신을 지원해 신(新) 글로벌 경제질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