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만 5천 건의 온라인 의료광고를 검수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언니는 매월 3천여 건의 성형 및 시술 분야 의료광고를 검수하고 있다. 앱에 고객 병원의 광고가 게시되기 전에 소비자 알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 의료광고를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1년 동안 강남언니가 검수한 34,931건의 의료광고 중 불법 요소를 발견한 광고는 13,176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2019년 10월 강남언니는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성형외과가 지켜야 할 의료광고 제작 가이드’를 제작·발간했다. 또한 불법 단어를 자동으로 실시간 검수하는 ‘인공지능(AI) 의료광고 검수봇’을 개발해 수작업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료광고 검수가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불법 의료광고 사례는 ▲최상급 표현을 의미하는 ‘최고' ▲보장성 의미를 내재하는 ‘전혀 없음' ▲50% 이상의 과도한 가격 할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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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남언니의 의료광고 검수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병원이 직접 AI 검수봇을 통해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고, 2단계는 강남언니 운영팀에서 2차 검수를 마친 뒤 최종 승인 광고만 앱에 게시된다. 3단계는 사후 관리 차원에서 유저가 앱 내 거짓 광고를 발견하면 강남언니에 신고할 수 있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의료정보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의 역할은 무조건 많은 정보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의료광고와 후기 운영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의료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