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완료…현대차 발표만 남았다

19인치, 20인치 주행거리 차이날 듯...보조금 액수 중요 요인

카테크입력 :2021/03/08 15:46    수정: 2021/03/08 16:2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환경부 공인 주행거리 측정이 사실상 끝났다. 현대차가 공식 발표하면 소비자가 좀 더 정확한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8일 아이오닉 5 전기차 공인 주행거리 측정을 마쳤다는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주행거리는 현대차 발표가 이뤄져야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19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19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빌트인캠, 20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20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빌트인캠 등 4가지로 나눠 배출가스와 소음인증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 5 온라인 공개 때 자체 측정한 주행거리 수치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롱레인지 2륜구동 기준 아이오닉 5 주행가능거리가 410~430km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환경부 인증방식을 적용해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측정한 주행거리 결과다.

통상 국내 전기차 주행거리는 제조사가 자체 측정해 환경부와 산하기관 등에 보고한다. 크게 상온 주행거리와 영하 6.7도 이하  저온 주행거리를 측정한다. 저온 주행거리는 히터를 다 작동시킨 상태에서 측정된다. 또 주행거리와 효율 등은 전기차 국고보조금 책정에 중요 요소로 손꼽힌다. 

아이오닉 5는 히터를 작동시킬 때 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 시스템이 장착했다. 이 때문에 저온 주행거리는 평균 350km~400km 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상온 주행거리는 현대차가 사전에 발표한 주행거리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륜구동 모델이 4륜구동 모델보다 높은 주행거리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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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4월 롱레인지 2륜구동 모델을, 5월에는 롱레인지 4륜구동 모델을 국내 고객에게 인도한다.

주행거리가 400km 이내로 측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스탠다드 모델의 2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 모델은 6월부터 인도된다. 해당 트림은 추후 계약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