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소프트, 도로위험정보 실시간 AI서비스로 안전 지킨다

"RIaaS, 실시간 도로위험 탐지해 인명·재산 사고 예방”

중기/벤처입력 :2021/03/08 11:17    수정: 2021/03/08 11:47

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미래차 시대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로 정확한 도로 정보 수집과 활용이 주목 받고 있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자율주행차라 하더라도 실시간 도로의 흐름과 정확한 위험정보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노후화로 도로 곳곳에 구멍이 생기거나 꺼짐 같은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도로 위험정보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정만식 다리소프트 대표

지난해 1월 창업한 다리소프트(대표 정만식·노윤선)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도로 위험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 제공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연 포트홀(도로가 파손돼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 발생은 21만건에 달했다. 2029년이 되면 국내 도로의 44.4%가 노후화 될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 국내 도로유지보수 비용은 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도로 위험요소로 인한 사고로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스마트 도로관리와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후된 도로로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자료)

이 같은 이유에서 다리소프트는 도로 위험정보의 실시간 정보제공과 예측이 필요하다고 판단, AI를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 ▲도로 유지보수 ▲자율주행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서비스인 RIaaS(Road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 이하 리아스) 솔루션은 이 회사의 1차적인 마중물이다.

다리소프트 위험정보 서비스

다리소프트는 이 솔루션으로 차량에 설치 가능한 AI 엣지 도로 분석장치를 통해 정확한 도로 상황을 파악한다. 6채널 카메라 입력을 통해 야간에도 위험물 탐지 등 저조도 영상 분석을 돕는다. 2.5m 반경 위치를 95% 탐지율로 정확히 탐지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탐지된 포트홀, 낙하물, 블랙아이스 등과 같은 정보들은 리아스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다리소프트는 이 같은 서비스와 기술을 위한 다수의 특허들을 등록, 출원한 상태다.

다리소프트 리아스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다리소프트가 유사한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경쟁사들과 달리 내세우는 강점은 신속하고 정확한 도로위험 탐지, 그리고 신뢰도 높은 최고의 도로위험 정보 서비스다.

이미지 기반의 학습데이터가 풍부하고,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으로 분산 AI 처리 시스템을 갖췄다. 또 저비용으로 도로뿐 아니라 음영 지역까지 탐지가 가능하고, 고속이동 중 이 같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회사만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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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소프트는 리아스 솔루션을 한국도로공사나 지자체 같은 정부 기관뿐 아니라, 자동차 및 지도 회사, 보험사 등에 판매해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구독 또는 데이터 이용료 등 과금 방식도 다양한 형태로 가능하다.

다리소프트 사업 계획

정만식 다리소프트 대표는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및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며 “올해는 도로위험 10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도로안전시설 정보를, 2023년에는 자율주행 연동 서비스를 선보여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