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 완료…"미래에셋금융서비스 새 출발"

"모든 보험 상품 비교·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제시"

금융입력 :2021/03/08 09:52    수정: 2021/03/08 10:29

미래에셋생명이 '제판분리(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 작업을 마무리짓고 미래형 보험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8일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미래에셋서비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 조직을 분리하는 이른바 제판분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어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영업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IT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특히 올 2월엔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쳐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자본금을 약 9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전국에 41개 사업본부를 운영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했다. 설계사(FC) 3천500여 명이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

특히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 상품을 비교 분석하고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8개 손해보험사, 6개 생명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영업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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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래에셋생명에서 10년간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한 하만덕 부회장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수장으로서 제판분리의 안착을 진두지휘한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IPO(기업공개), 베트남 진출, PCA생명 합병 등을 이끌어왔다.

하만덕 부회장은 "미래에셋의 핵심가치인 '고객동맹'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잘되게 하는 것"이라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변액보험은 물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구분 없이 각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상품을 찾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