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시스템 오픈

"코로나19로 주총 참석 어려움 예상… 가급적 전자투표 활용을"

디지털경제입력 :2021/03/07 09:18

삼성전자는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을 7일 열였다.

주주들은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주들은 PC모바일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주주확인용 인증서로는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나 금용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주주들에게 발송한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서 박재완 이사회 의장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은 3월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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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단,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