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폰 시장 회복세...샤오미, 급성장할 듯"

디지타임스리서치 전망치...애플 삼성전자 샤오미 순서

홈&모바일입력 :2021/03/05 08:49    수정: 2021/03/05 10:14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큰 폭 성장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샤오미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됐다.

3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가 인용한 디지타임스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3억4천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최대 13% 이상의 성장세가 전망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꺾였던 휴대전화 시장이 다시 회복세에 오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1분기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출하한 애플의 아이폰 예상 출하량은 6천만 대다. 지난 분기 9천만 대와 더하면 지난해 4분기 이래 올해 1분기에 걸쳐 1억5천만 대 이상을 출하하면서 강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단 38% 늘어난 수치다.

디지타임스 보도 (사진=디지타임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약간의 하락세가 있을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6천~6천5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3위로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샤오미의 성장세다. 샤오미의 올해 1분기까지 6개월 간 출하량이 9천만 대에 이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이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만 대에 못 미쳐 6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6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으며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2억8천만 대 대비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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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애플, 삼성전자가 지난해 5G 스마트폰 톱3 기업으로 세계 5G 폰 출하량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순위 변동이 있을 지 관심이다.

디지타임스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을 10~13% 선으로 올려잡았으며 총 수량이 14억 대를 넘을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