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페라리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버터블...전기모드로 25km 주행

카테크입력 :2021/03/04 16:21

페라리 컨버터블 중 가장 조용한 SF90 스파이더가 4일 국내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처음 문을 연 서울 페라리 반포전시장에 공개된 SF90 스파이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버터블이다. 780마력(ps)의 V8 터보엔진과 220마력(ps)의 힘을 내는 3개의 전기모터가 합해지면 총  1천마력의 최대출력을 자랑한다.

SF90 스파이더의 시동을 걸면, 우렁찬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배터리가 어느 정도 차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780마력 V8 엔진에서 뿜어나오는 우렁찬 엔진음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강한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갖춘 페라리 SF90 스파이더는 시속 0에서 100km/h까지 2.5초만에 도달한다. 0에서 200km/h까지 7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차량이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실내

SF90은 전기 모드로 최대 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로 주행하면, 다른 페라리 보다 정숙성이 높은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다. 페라리에 따르면 SF90 스파이더는 전기 모드로 주행할 때 최대 135km/h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SF90 스파이더는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톱이 자리잡았다.

페라리에 따르면, SF90 스파이더는 시속 45km/h 이하 주행시 14초만에 하드톱을 개폐할 수 있다.

시동이 켜진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실내 모습
16인치 클러스터가 장착된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실내.
페라리 SF90 스파이더 뒷편에 마련된 완속 충전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해당 모델은 급속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SF90 스파이더는 운전석에 초점을 맞춘 대시보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항상 전방을 주시하면서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내 클러스터 크기는 16인치다. 게다가 커브드 디스플레이 형태로 제작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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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핸들) 좌측에는 전기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4WD 하이브리드 모드를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잡았다.

SF90 스파이더의 정확한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예상 가격은 6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