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실내 디자인 공개...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기아 브랜드 최초로 메리디안 스피커 탑재

카테크입력 :2021/03/04 08:53    수정: 2021/03/04 09:18

기아가 K8 실내 디자인을 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K8 실내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들어간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이 스티어링 휠을 자세히 보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등을 실행할 수 있는 주행보조(ADAS) 실행 버튼들이 왼편에 자리잡았다. 기존 오른쪽에 배치시켰던 현대기아차의 관행을 깬 것이다.

K8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는 음성인식과 핸즈프리 통화 버튼 등이 자리잡았다.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로 운전자의 시선이동을 최소화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기아는 K8의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mm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또한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했다.

기아 K8 실내 (사진=기아)
기아 K8 실내 (사진=기아)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는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가 더해졌다.

특히 조수석 앞 쪽 중앙부와 1열 양 쪽 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과 무드 조명이 더해졌다. 실내에서도 외장 처럼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완성했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K8의 조작계는 검정 유광(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했다.

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K8에 처음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두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하고 최신형 전자 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센터 콘솔은 간접 조명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하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이 적용됐으며 운전자의 몸 쪽에서 멀어질수록 손이 닿기 쉽게 점차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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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 ▲기아 최초로 적용하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스피커)가 적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기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K8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8의 실내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