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리튬황 전지용 양극재 사업 진출

한국전기硏과 특허 기술 이전 계약 체결..." 빠른 시일 내 양산체제 돌입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3/03 09:19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 리튬황 전지용 양극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리튬황 전지는 리튬이온 대비 이론상 7배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꼽힌다. 지난해 9월 LG화학의 리튬황 전지를 탑재한 무인기가 성층권 비행에 성공하면서 상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중심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역량을 강화하고,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 CI. (사진=브이티지엠피)

이에 한국전기연구원과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2차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방법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 방법, 이로부터 제조되는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황 전지 등의 특허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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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측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사업 중심축을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제품들을 강화하고,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사업에 가속도를 내어 빠른 시일 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말부터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부품 사업을 준비 중이다. 2차전지 제조설비 중 분리막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유도가열 롤러는 이미 대기업 1차 벤더사에 납품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용 루데녹스 히터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