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말까지 모든 성인 접종할 백신 확보"

조 바이든 대통령, 2개월 앞서 달성…존슨앤드존슨 백신도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말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제 모든 미국 성인들에게 백신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미국 정부는 당초 7월말까지 모든 미국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따라서 바이든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발표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존슨앤존슨의 1회용 백신을 긴급 용도로 승인한 직후에 나왔다.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난 해 12월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새로운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하면서 교사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