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작년 영업익 1524억원...전년比 11.91% 감소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 성장...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25 16:27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작년 연간 실적으로 1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4조361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42%, 영업이익은 11.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코오롱인더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매출 3조9315억원, 영업이익 1457억원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I. (사진=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 측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1470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434.5% 늘어난 수치다.

코오롱인더는 "4분기의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그리고 패션부문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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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타이어코드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 6800톤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멤브레인(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패션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