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진칼 주주 의결권 행사와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위원회'를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통합위원회는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 6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또 산업은행에선 안영규 기업금융부문장이 참여한다. 초대 위원장은 신회택 의장이 맡았다.
통합위원회는 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의결 등 한진칼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와 한진칼·대한항공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한진칼 투자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심의·의결기구다.
이들은 의결권 행사기준을 사전에 수립하고 공개하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향상과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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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과 경영, 경제, 법률, 항공 등 각계의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위원회' 외에도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양대 항공사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