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공급난 타개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 '100일간 공급망 일제 점검' 행정명령 서명

컴퓨팅입력 :2021/02/25 08:27    수정: 2021/02/25 10:4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자원 공급망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칩과 전기차 대형 배터리 공급망 점검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씨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명령은 앞으로 100일 동안 반도체와 전기차 대형 배터리, 핵심 광물 자원, 제약 등 4대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조사 작업을 통해 공급망 위험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입법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단기 조치들을 명확하게 추려낼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은 “(4대 핵심산업의) 공급망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 칩은 자동차부터 전화, 의료 기기까지 모든 것을 구동하는 주요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충격을 실감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미국 내 생산량을 절반으로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칩 공급난은 또 엑스박스 X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5 같은 전자기기 재고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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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정명령에는 국방, 공공의료, 에너지 등 미국 핵심산업의 공급망에 대한 장기 심층 조사 작업도 함께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양당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 공급망 문제를 논의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