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소프트뱅크 합작사 이름 'A홀딩스'로 확정

"글로벌 수준의 기업그룹체제 구축 목표"

인터넷입력 :2021/02/24 16:32    수정: 2021/02/24 16:33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 법인 이름이 'A홀딩스'로 확정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측은 24일 열린 라인 주주총회를 통해 라인과 야후 재팬을 지배하는 회사 이름을 A홀딩스로 정했다고 밝혔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JV)다. A홀딩스는 전략적 지주회사로, 경영통합 이후 Z홀딩스의 주식 65.3%를 보유하게 된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와 미야우치 겐 소프트뱅크의 최고경영자(CEO)는 3월 2일부로 A홀딩스의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네이버, 소프트뱅크

이해진 GIO는 A홀딩스의 회장이자 대표며, 미야우치 겐 CEO는 사장이자 대표가 된다.  

이사회에는 이해진 GIO와 미야우치 겐 CEO뿐만 아니라 라인의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소프트뱅크의 후지하라 가즈히코 CFO가 합류한다. 또 한명은 코시바 미쓰노부가 선임됐다. 코시바 미쓰노부는 일본 화학회사 JSR 이사회에 몸 담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추천했으며, Z홀딩스 사업전략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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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A홀딩스의 'A'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A-to-Z'의 영어 표현 의미와 같이, 그룹 전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것 ▲앞으로 그룹 전체에서 AI를 활용한 사업영역에 주력하겠다는 것 ▲아시아(Asia)를 대상으로 한 사업 전개를 지향하고, 장래에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A홀딩스를 통해 경영통합후의 Z홀딩스 사업성장을 지원함과 동시, 양사 그룹 각각의 사업영역에 따른 강점을 살린 시너지를 추구해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그룹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