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 두 번째 '애플 여의도' 미리 가보니

오는 26일 오전 10시 개점…'애플 가로수길'과 면적 동일, '보드룸'은 없어

홈&모바일입력 :2021/02/24 13:16    수정: 2021/02/25 06:35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국내 두 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여의도'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문을 연다. 여의도 IFC몰 L1층에 위치한 애플 여의도는 애플 가로수길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유리벽으로 매장이 훤히 들여다보이게 설계했다.

애플은 개장일에 앞서 24일 현장 가림막을 없애고, 언론에 매장을 첫 공개했다. 현장 가림막에 그려져 있던 애플 로고는 석윤이 디자이너 작품으로, 애플 여의도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 로고다. 해당 로고는 여의도 고층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변화와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담아 표현했다고 애플 측이 설명했다. 

애플 여의도에 들어서니 애플 직원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매장에 들어서니 애플 직원들이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를 볼 수 있다. 양 옆으로는 아이폰과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가 진열돼 있다. 양 끝에는 애플 직원이 기기에 대한 맞춤 조언이나 기술적 지원을 해주는 공간인 '지니어스바'와 맥북이 위치해 있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첫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를 이곳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양쪽 벽면에는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를 비롯한 액세서리와 서드파티 제품들까지 진열돼 있다.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는 애플 가로수길과 동일한 면적이다. 매장 안으로 쭉 들어오니 가장 안쪽 중앙에 '투데이 앳 애플'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포럼 공간이 나온다. 애플 가로수길과 마찬가지로 대형 스크린에 의자가 준비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애플 기기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날 애플은 이곳에서 기자들과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진행했다. 아이폰으로 슬로모션을 찍는 방법, 줌인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동영상 촬영 등을 소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그동안 애플 가로수길에서는 수천 회가 넘는 '투데이 앳 애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애플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투데이 앳 애플 프로그램은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애플 여의도 포럼 공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에서 '투데이 앳 애플'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팀은 총 1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외국인 고객을 위해 총 6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플은 "애플 여의도 개점으로 국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이 가로수길 개점 이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이로 인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더 확대하고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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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여의도에는 애플 가로수길 지하에 마련된 '보드룸'은 없다. 보드룸은 접객·업무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애플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미디어 브리핑, 직원 회의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보드룸은 없지만 애플 여의도에도 비즈니스팀이 있어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애플 가로수길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애플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애플 여의도를 개점한다. 개점 당일날은 오로지 100% 예약제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매장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방문 시간을 선택해 예약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은 양도 불가능하며 1회 1명까지만 가능하다.

애플 여의도 지니어스바.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 여의도.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