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올해 국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에 68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21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장인 해외전시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중단됐으나 올해에는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비대면 전시회 확산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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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와 지자체는 올해 682억원을 투입해 전년보다 늘어난 6천800여개사(448개 전시회)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33개 전시회, 8천400여개에 참가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애초 계획보다 71% 감소했다.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 하반기는 온-오프라인 연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소비재 등 온라인 마케팅이 쉬운 품목과 온라인 전시회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소부장 등 전략 품목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진출 및 코로나 상황 호전시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O2O 트렌드에 대응해 전시회 개최 전 사전 홍보에서, 개최 후 후속 상담과 샘플 발송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전주기적으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부처에서도 온-오프라인 전용관 참여(중소벤처기업부), 온라인 콘텐츠 부스 운영(문화체육관광부), 전시회 현장 실시간 화상상담 지원(농림축산식품부) 등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 중 여러 기관이 여러 곳에 설치하는 한국관을 통합 구축하는 ‘통합 한국관’을 46개 전시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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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마케팅 등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 한국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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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중인 주요 업종별 온라인 상설전시관이 해외전시회 바이어 유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홍보하고 KOTRA 바이코리아와 연계해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승식 산업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위원장)은 “올해는 우리 수출과 경제 반등을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면서 “우리 기업에 최적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전시회를 통해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전시회 참가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