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높이제한·좁은길' 안내하는 화물차 내비 앱 출시

컴퓨팅입력 :2021/02/23 14:28    수정: 2021/02/23 15:00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대표 김명준)는 높이제한·좁은길 회피경로 등 대형차 길안내에 특화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아틀란 트럭’ 앱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틀란 트럭 앱은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고 긴 화물차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을 탑재했다. 대형차가 가기 어려운 길을 회피하는 맞춤형 경로를 기본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맵퍼스 아틀란 트럭 앱

맵퍼스는 2016년 화물차 전용내비 SW를 출시하고 앱에서 베타서비스로 화물차 경로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시장에서 검증받은 화물차 데이터와 기술,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화물차 유료앱을 선보였다.

아틀란 트럭 앱의 주요 기능은 ▲ 높이·중량 설정에 따른 맞춤 경로 ▲ 좁은길·유턴 회피 경로 ▲ 통행제한시간·위험물 적재 등 법적규제를 고려한 경로 ▲ 화물차 우대 주유소 및 서비스센터 등 전용 검색 ▲ 주행정보와 운전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운전 점수 ▲ 연비를 절감하는 에코길 안내 등이다.

운전자가 설정 메뉴에서 화물차 높이, 총중량, 좁은길, 유턴 제한 등의 항목을 자신의 차량에 맞게 입력하면, 설정값에 따라 높이가 낮은 터널, 중량 제한이 있는 교량, 진입이나 유턴이 어려운 좁은길 등을 회피해 안전하고 빠른 맞춤형 경로를 제공한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유가 보조금 환급이 가능한 화물차 우대 주유소나 차량 브랜드에 맞는 서비스센터를 경로 상에서 추천받을 수 있다. 화물차에 적합한 안전운전 점수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습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화물차 사고다발구간 안내, 화물차 전용 속도제한 카메라 안내, 2시간 이상 연속운행 후 휴식안내 등을 통해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맵퍼스는 아틀란 트럭을 통해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가속, 급감속, 연속운전시간 등 화물차 운행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감소와 화물차 관련 다양한 도로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틀란 트럭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3천600원이다.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까지 회원가입 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4월부터 구독 시 첫 달 무료 체험 기간이 추가로 제공된다. 기존 아틀란 앱에서 제공하던 화물차 베타서비스는 3월 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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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스가 지난해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트럭 전용 내비게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유료 앱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아틀란 트럭 베타서비스를 이용 중인 운전자 중 84%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아틀란 트럭 내비 개발을 위해 고가, 교량의 높이제한, 중량제한, 차선 등 화물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의 상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그간 검증된 아틀란 트럭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유료 앱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