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3에 디스플레이 공급”

대만 매체, "BOE의 기술이 이제 한국 제조사들과 가까워졌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2/23 09:45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아이폰13용 OLED 패널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사진=씨넷

보도에 따르면, 중국 BOE는 아이폰13용 OLED 패널 개발을 위해 폭스콘 계열사인 터치 패널 제조업체 GIS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2에도 BOE의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는 소문이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BOE 생산에 문제가 생겼고 작년 6월 BOE 디스플레이가 애플의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삼성 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아이폰12 프로 모델과 아이폰12 미니용 OLED 패널을 애플에 공급했고, LG 디스플레이는 6.1인치 아이폰12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했다.

작년 11월 한 국내매체 보도에 따르면, BOE 중국 쓰촨성 청두 B7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아이폰용 OLED 패널이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OE가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2021년 상반기까지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애플 공급망에서 BOE의 입지가 높아졌고 "BOE의 OLED 기술이 이제 한국 제조사들과 가까워졌다"며, BOE가 최근 인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아이폰12용 디스플레이도 소량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여러 소문들을 감안할 때 이 소식이 정확한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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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아이폰13 일부 모델에 120Hz 화면 주사율을 채택하기 위해 LTPO 기술과 프로모션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이전보다 더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BOE가 아이폰13 패널의 일부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는 작년과 같이 6.1, 5.4, 6.7인치 화면을 가진 4개 모델이 출시될전망이며, 프로 모델의 경우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