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겁난 원격근무 기업들, IT 예산 늘렸다

2곳 중 1곳 "올해 원격근무 환경 구축·보안에 투자"

컴퓨팅입력 :2021/02/23 09:15    수정: 2021/02/23 09:49

코로나19 이후 대다수 기업이 원격(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사내 정보 유출, 해킹 메일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부분 IT 예산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무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란지교소프트(대표 박승애)는 IT 지식 공유 네트워크 쉐어드IT 회원 715개사 대상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IT 예산은 '작년과 비슷(30%) 또는 증가(46%)'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예산 유지 또는 증가 이유로는 '재택근무 시행(82%)'이라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재택근무 중 가장 우려되는 보안사고로는 '사내정보유출과 이메일해킹'이 전체 중 70%에 달했다. 

올해 투자를 고려하는 IT솔루션으로는 '보안 강화 솔루션과 재택근무 환경구축 솔루션(50%)'이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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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란지교소프트는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 신규 도입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 콘텐츠 및 자회사 지란지교시큐리티의 해킹메일 모의 훈련 서비스 '머드픽스'를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유일영 지란지교소프트 영업마케팅그룹장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 비대면, 원격 등의 이슈가 증가함에 따라 보안 관련 문의도 동반 급증했다”며 "설문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보안 위협이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보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중소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