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 "LGU+ 5G망 효율성 25% 이상 우수"

전 세계 59개국 140개 이상 5G 상용망 구축…이중 절반 화웨이가 구축

방송/통신입력 :2021/02/19 13:06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64T64R AAU와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주파수 효율이 높고 네트워크 경험도 25% 이상 우수하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18일 'MWC상하이 2021(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21)'에서 ‘5G,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어려운 시기였던 2020년을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화웨이가 지난해 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에 구축된 300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통신사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즈니스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은 2천200만호 이상의 가정에 무선 광대역 서비스를 신규로 제공했으며, 개인은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하고 원격의료 서비스도 지원 받았다는 게 딩 사장의 설명이다.

5G는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59개 국가에 140개 이상의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라이언 딩 사장은 이 중 50% 이상이 화웨이가 구축한 상용망이라고 설명했다.

생태계 성숙 속도도 빠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출하된 스마트폰의 68% 이상이 5G폰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5G 모듈과 5G 산업용 기기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산업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HIS, P3, 오픈시그널, 메키아스 등 시장조사기관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취리히, 홍콩, 리야드 등의 5G 상용망 구축에 화웨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사장은 “훌륭한 네트워크 경험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이며 이들 6개 도시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온 수많은 사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한국의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64T64R AAU와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주파수 효율이 높고 네트워크 경험도 25% 이상 우수하다면서,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는 서브 3G와 C밴드 모두에서 운용할 수 있는 블레이드 AAU를 구축하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 인수 시간을 2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5G는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 공정의 핵심이 되고 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올해 5G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G 애플리케이션은 제조, 의료, 교육, 물류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 구축됐다.

라인언 딩 사장은 "중국에서 5G 산업 애플리케이션은 광물, 철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며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 인텔리전스, 효율성 등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5G는 이미 우리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올해는 5G 산업 적용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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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신사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최적화, 운영 등과 관련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GSMA 주최로 열리는 'MWC상하이 2021'에 참가해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온‧오프라인 전시와 발표 등을 진행한다.